지금도 남아 있는 닌자의 모습

지금도 남아 있는 닌자의 모습

이가, 코가를 둘러싼 산으로 올라가 보자.
이곳은 산악 불교의 영지이며, 지금도 이끼 낀 돌담으로 둘러싸인 사원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가의 영산에는 수많은 중세 석조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오미에서 손꼽히는 수행 영지인 고가의 이이도산에서는 지금도 승려들의 독경 소리가 울려 퍼진다.
거암과 기암괴석이 우뚝 솟은 산부인의 행장을 둘러보면 자연을 상대로 심신을 연마한 닌자의 수행을 체험할 수 있으며, 주문과 인을 맺는 산부인의 모습과 고마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리얼한 닌자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마을로 내려가면 헤이안 시대의 수많은 불상에서 천태밀교가 번성했던 흔적을 볼 수 있으며, 엄숙한 종교 문화를 접하면 닌자에게 느껴지는 신비로움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각 마을의 진수신사는 닌자들의 협의 장소였다.
이가의 카스가 신사와 겐쿠니 신사는 제례 행사를 통해 결속을 다진 곳으로, 그 주변에는 그들의 저택이 곳곳에 남아 있다.
코가의 유키가 신사에 남아있는 회랑은 요우게의 장소로, 일 년에 한 번 경내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노부진(奴振)에 과거 사무라이들이 모여 씨족신에게 참배했던 흔적을 볼 수 있다.
마을 산에 들어서면 흙으로 지어진 성곽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어 전국시대를 연상시키는 긴장감 넘치는 세계가 펼쳐진다.
마을의 저택은 사각형의 높은 토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지금도 닌자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이가, 코가의 닌자가 가장 잘했던 화약과 약은 화술을 잘했던 이가 후지바야시 가문의 씨족신인 테리키 신사에서 발사하는 불꽃놀이에서 그 면모를 볼 수 있으며, 코가에서는 배치약으로 이어져 약의 도시로 큰 산업으로 발전하여 닌자의 지혜가 오늘날의 생활에 녹아들어 있다.
엔터테인먼트 세계에서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많은 슈퍼 닌자를 탄생시켰지만, 전쟁의 시대와는 거리가 먼 평온한 풍경 속에도 닌자가 활약한 흔적은 분명히 살아 숨 쉬고 있다.
닌자 발상지, 이가, 고가.
닌자 마을을 방문하면 닌자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인술서 '반센슈카이'에는 화기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있으며, 이가시 테리키 신사에서 열리고 있다. '예제 봉납 불꽃놀이'는 화술에 능했던 후지바야시 나가토모노모리(藤林長門守)가 신사에 신사로 봉납한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또한, 마을의 진수신사는 닌자들의 회의 장소였다.
고가시 유키히 신사에 남아있는 회랑은 합회의 장소로, 경내에서 일 년에 한 번 펼쳐지는 화려한 닌자춤에 과거 사무라이들이 모여 신에게 참배했던 흔적을 볼 수 있다.

데지카라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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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코부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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